[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아마존이 드론으로 물품을 수월하게 배송하기 위해 드론 전용 물류 타워를 설립할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특허청에 최근 물류 배송 타워에 대한 특허(번호 : US20170175413)를 출원했다.

특허에 대해 아마존은 “이 센터는 도시환경에서 드론의 착륙 및 이륙을 수용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타워 모습을 살펴보면 여러 구멍이 뚫려 있다. 이는 드론이 드나들 수 있는 착륙장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이 타워가 미국 맨하튼과 영국 런던, 도쿄 등과 같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타워 건설에 앞서 각종 규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아마존 측은 “전통적인 물류 센터와 달리 이번 센터는 해당 지역의 규정에 따라 허용되는 범위가 다르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특허에 대해서 ‘미래의 기술’이라는 호평이 나온다.

지적재산권 전문법률회사 EIP는 “이 특허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너무 일찍 이 타워가 도입되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실제 서비스를 시작하기 까지 수십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은 드론 배송과 관련한 물류 특허를 지속해서 내놓고 있다. 공중에 떠다니는 물류 창고, 모바일 트럭 기반의 소형 창고, 수중 창고 등 다양한 방식의 창고를 고안해냈다.

외신 CBS인사이트는 “아마존은 공급망과 물류 분야에서 특허 출원을 늘리고 있다”며 “아마존은 지난해 78건의 물류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는 사상 최고치이며 그 수가 증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특허청에 최근 물류 배송 타워에 대한 특허(번호 : US20170175413)를 출원했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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