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각)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이즈 밸리 및 마리나 지역에서 블루 보틀 커피, 디쉬 등 과 같은 20개의 가맹점이 애플 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최대 25%까지 할인한다.

2년 전 출시된 애플 페이가 애플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줬다며, 애플은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을 통해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분기에 애플은 70억 4000만 달러(약 8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P2P(개인간 송금) 서비스, 캐시 카드 등에 중점을 두고 성장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애플은 새로 선보인 iOS11에서 애플페이의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서 iOS 공개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 증대와 애플 기기끼리의 통합성을 강조했다.

지난 2014년 10월 미국에서 첫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한계점이 분명히 있다. 애플 페이는 빠르고 편리한 사용성을 자랑하지만 NFC 결제 시스템이 적용된 POS 단말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사용처가 제한돼 있다.

iOS11에서 제공되는 애플페이는 개인간(P2P) 송금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iOS 간의 송금 기능이 애플 기기의 아이메시지에서 이뤄진다. 아이메세지 상에서 돈이나 송금에 관련된 문구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애플페이 기능이 활성화된다.

원하는 액수를 입력하고 송금을 누른다면, 애플 계정에 등록된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결제 수단을 이용해 전송이 마무리 된다.

애플 페이 (사진= 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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