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미국 시장에서 넷플릭스 구독자가 유료 케이블TV 구독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기업인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에 처음으로 케이블TV 구독자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조사 결과를 보면 2012년 1분기에 2천300만명이었던 넷플릭스 구독자는 올해 1분기에 5천100만명으로 2천800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케이블TV 구독자는 5천3백만명에서 4천9백만명으로 400만명 감소했다. 케이블TV 구독자가 그리 많이 감소한 것은 아니지만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매체는 이는 마치 위성방송인 다이렉TV, 통신사인 버라이즌의 상품인 FiOS등에서 유료케이블TV로 사람들이 이동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약진이 케이블TV회사의 실질적인 손해로 볼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고 케이블TV업체는 케이블TV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도 대부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손해가 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미국서 넷플릭스 구독자가 유료 케이블 TV 시청자를 앞질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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