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페이스북은 애플 시리에서 근무한 음성비서 담당자 루신 샤를 고용했다고 외신 벤처비트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루신샤는 애플에서 음성비서 기계 학습 관리자를 맡았다. 당시 시리의 인공신경망 인식 시스템을 포함한 여러 주요 기능을 담당했다.

루신 샤는 페이스북의 머신러닝 팀으로 합류한다. 루신 샤는 자연어처리 책임자로서 자연어, 대화의 맥락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페이스북은 애플 시리에서 근무한 자연어처리 책임자 루신 샤를 고용했다. (사진=벤처비트)

외신은 “지난주 애플이 iOS11을 공개한 중대한 시점에서 이러한 소식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최근 애플은 사용자가 애플 컴퓨터, 모바일 기기가 아닌 집에 있는 가전제품과 연동되어 시리와 대화할 수 있는 무선 스피커인 홈팟을 발표했다.   

현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 글로벌 기업에서 경쟁적으로 음성비서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루신 샤가 떠난 애플의 빈자리를 누가 맡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외신은 “루신 샤가 애플에서 맡은 자연어 이해 관련 업무는 음성비서 성공에 중요한 일”이라면서 “시리가 누군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음성 명령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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