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수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유명인들의 93%는 게시물을 올릴 때 광고 라벨을 붙이지 않는다고 외신 더버지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케팅 회사 미디어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인스타그램 유명인 93%는 미국연방통상위원회(FTC)의 규정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TC는 지난해 여름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엄격한 규칙을 시행했다. 인스타그램에 광고 게시물을 올릴 때 광고, 후원받음 등의 해시태그를 첨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사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은 152개의 부적합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유형을 4가지로 나눴다. 49%는 장기 광고 계약임을 공개하지 않았다. 16%는 수천 달러에 달하는 명품, 12%는 옷, 액세서리, 화장품, 12%는 다이어트 차, 치아 미백제 등 일회성 상품 등의 광고가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나머지 11%도 광고를 나타내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다.

수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유명인들의 93%는 게시물을 올릴 때 광고 라벨을 붙이지 않는다. (사진=더버지)

이에 지난해 FTC는 인스타그램 유명인들 90명에게 연락을 취했고, 광고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명확한 출처를 밝히도록 경고했다. 하지만 FTC의 노력에도 지금까지 광고가 표시되지 않은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외신은 “SNS의 유명 인사들은 해시태그를 사용해 광고 출처를 표시해야한다”며 “FTC는 이러한 게시물이 일반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에게 명확하지 않다고 여겨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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