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량, 로보틱스, 전기자동차 등의 미래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외신 로이터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혼다는 2025년까지 레벨4급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 현재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대부분의 완성차업체, IT기업들은 레벨3 수준에 해당하며 레벨4는 대부분의 환경에서 차량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단계다. 

이를 위해서는 교통 사고 방지를 위한 카메라, 센서, 배터리와 함께 교통 정보를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 3월 혼다는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을 늘려 연간 68억4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량, 로보틱스, 전기자동차 등의 미래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은 혼다 하치고 다카히로 CEO. (사진=더버지)

혼다는 전기 자동차, 자율주행차량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차량을 넘어서야 한다고 인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부품 조달 및 제조의 조직화를 통해 기존의 자동차 시장을 넘어서겠다는 전략이다. 

혼다 하치고 다카히로 CEO는 “우리는 최첨단 안전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는 자율주행기술, 로봇 공학, 인공지능 주도 서비스,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우선 순위로 둔다.

한편 자율주행차 관련 혼다의 청사진은 경쟁 업체들에 비해 더딘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BMW는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포드도 같은해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 자동차는 2020년까지 도시 거리에서 달릴 수 있는 자율주행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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