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네이버는 개인화된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네이버 모바일 곳곳에 적용하는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그 중 인공지능 추천기술 에어스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곳은 네이버 모바일 판이다.

지난 3월 모바일 홈 뉴스 판을 시작으로 연예, 스포츠, 경제M 판에 ‘에어스 추천 뉴스’ 영역을 신설해 이용자 관심사에 따른 뉴스를 제공 중이다. 동영상 판에서는 관심사에 따라 관련 영상을 추천한다. 실제로 에어스 적용 이후 뉴스의 경우 1인당 소비되는 뉴스량이 약 17% 증가했으며 동영상 소비량은 약 18% 증가했다. 
 
네이버는 이달 뉴스 판의 ‘연재로 읽는 세상’ 영역에도 에어스를 도입하고, 패션뷰티, 리빙 판 등 더욱 다양한 판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홈에 추가하기, 개별카페 적용한 화면 (사진=네이버)

이와 함께 네이버는 ‘네이버 홈에 추가하기’를 통해 외부 사이트도 네이버 모바일 안에 품는다. 네이버 모바일이 개인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된 ‘네이버 홈에 추가하기’는 이용자가 직접 판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앱 안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외부 사이트, URL만 확보된 페이지라면 판 형태로 네이버 모바일 홈에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페 중고나라의 페이지 상단의 ‘네이버 홈에 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네이버앱 안에서 별도의 단계없이 중고나라 판에 접속할 수 있다.
 
이처럼 범위가 넓어진 판을 이용자 개인의 선호도에 맞춰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판 관리’기능도 이달 말 개편된다. 실제로 네이버 모바일 판 사용 현황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2.1개의 판을 클릭하고, 95% 이상의 이용자가 5개 이내의 판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편을 통해 구독하지 않는 판에 대한 정리와 이용자에게 구독할만한 판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 개인의 콘텐츠 소비패턴(클릭수, 체류시간 등)을 분석해 적합한 판을 추천하는 식이다.
 
네이버 서비스설계 김승언리더는 “네이버의 이러한 시도들은 사용자 개개인이 네이버 모바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개인에 집중하지만,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이전보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네이버 모바일 안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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