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아마존은 2017년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 약 70.6%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이 70.6%, 구글홈이 23.8%, 레노버, LG, 하만카돈, 마텔 등이 5.6%를 차지한다. 아마존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마케터는 올해 3억5600만명의 미국인들이 최소 한달에 한번 음성으로 작동되는 장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2016년에 비해 128.9% 증가한 수치다.
아마존은 에코 구체적인 판매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2월 에코 매출은 지난 시즌에 비해 9배 이상 증가했다. 아마존의 알렉사 전략은 인공지능(AI) 음성비서가 스피커를 넘어서 확장하는 것이다.
이에 아마존은 AI 음성비서 알렉사에 모바일 쇼핑 응용 프로그램을 추가했으며 주인 외에도 제 3자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리, 알렉사, 구글나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 AI 음성비서 시장은 올해 2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미국 사용자 6천 50만명이 한달에 한번 이상 AI 음성비서를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25%, 5명 중 1명 꼴로 사용되는 수치다.
RBC 캐피탈은 시장 점유율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아마존은 알렉사를 활용해 2020년까지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까지 알렉사가 6천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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