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으로 사이버 테러를 지목했다.

6일(현재시간)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워렌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나는 핵무기가 생물학적, 사이버 테러처럼 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대량 살상 무기에 대해 비관적이다”라며 “사이버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지만 인류의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해 버크셔해서웨이 주주들의 삶에 사이버 공격, 핵 위협, 생물‧화학적 공격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버핏의 대변인은 “핵 공격이 일어난다면 버크셔 주식 가격보다 더 큰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15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수익이 나는데 대해 베팅했다. 실제로 사이버 책임 및 데이터 유출이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을 다루는 두 가지 보험 정책을 발표했다.

버핏의 이같은 발언은 프랑스의 2차 투표 직전 대통령 후보인 엠마누엘 마크롱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수천 건의 문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이 후보는 러시아의 일부 매체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작년 선거 전에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운동 위원장 인 존포데스타의 이메일에 해킹이 일어난 것을 상기시킨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워렌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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