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80억3천만 달러,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33억2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출의 경우 기존 예상치인 78억 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30억5천900만 달러, 주당 1.04 달러로 전년대비 73% 뛰었다. 이는 모바일광고 매출이 견인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광고매출 78억6천만 달러 중 모바일광고 비중은 절반을 훨씬 넘어서는 85%에 달한다. 이는 1년전 82%보다 증가한 수치다.

페이스북의 1분기 실적은 부적절한 동영상 콘텐츠, 가짜뉴스 논란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CNBC)

이와 함께 페이스북의 월활동자수(MAU)는 19억4천만 명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약 8천만명이 증가했다.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왓츠앱도 이용자수가 대폭 증가했다. 왓츠앱의 이용자수는 1억7천500만명, 인스타그램은 7억명 이상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즈 이용자는 경쟁사인 스냅챗의 스냅 이용자수를 넘어섰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017년의 시작이 좋다"면서 "강한 글로벌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를 만드는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서치회사 이마케터는 페이스북의 올해 모바일 광고 매출은 31억9천4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2.1% 늘어날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점유율은 22.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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