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는 한·중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연계 창업경진대회인 ‘이노차이나 2017(이하 이노차이나)’의 한국리그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노차이나 한국리그에는 중국 현지 투자자들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IoT, 첨단소재, 3D프린터 등 미래 유망 기술을 기반으로 한 11개의 유망 창업팀이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평가는 한·중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전역에 인터넷 생중계 됐다. 동시 시청자가 최대 8000명에 이르는 등 중국 현지 투자자 및 창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한양대 측은 설명했다.
한국리그에서는 스마트폰, LED 등을 활용해 IoT 기반의 놀이문화를 제공하는 쿠드인터랙티브 팀이 대상(창업지원단장상)을 수상했으며, 휴대 및 분리가 용이한 3D 프린터(몰던 팀), 운동효과 극대화 장치(EMS Training 팀)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리그 상위 3개 수상팀에게는 이노차이나 본선리그 진출 기회가 주어지며, 본선리그 최종 우승 시에는 최대 8억원의 투자 유치 기회와 6개월 간 중국 현지 창업공간 등 한·중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받을 수 있다.
대상을 수상한 김성은 쿠드인터랙티브 대표는 “이노차이나 경진대회를 통해 아이템에 대해 더 연구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중국 진출을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제 중국 현지 투자자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노차이나 한국리그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현오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무대를 넓히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준비해야 한다”며 “수상팀들이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중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