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독일의 엔지니어링 스타트업이 소형 제트기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대에 한걸음 다가섰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릴리엄은 소형 제트기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외신 로이터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릴리엄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VTOL 제트기를 개발했다. 회사는 현재  이 제트기를 5인승으로 개발중이며 향후 택시, 승차 공유 등의 서비스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릴리엄은 소형 제트기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사진=유튜브)

제트기는 최대 300km/h의 순항 속도로 3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km 당 소비전력은 전기자동차와 비슷하다. 또한 드론보다 9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릴리엄 공동 창립가겸 최고 경영자 다니엘 위갠드는 "우리는 항공 분야에서 가장 힘든 엔지니어링 과제를 해결했다"면서 "성공적인 시험 비행 프로그램은 우리의 획기적인 기술 설계가 생각한대로 정확하게 작동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릴리엄은 독일의 뮌헨 공과대학교 졸업생 4명이 2014년 창립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독일 전역에서 재정지원을 받는 엔지니어링 회사다. 이들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 비행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원한다'는 비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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