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았던 아이폰의 출시가 확정되면서 관련 액세서리들도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부터 벌써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아이폰의 예약이 시작되면서 아이폰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들의 액세서리 구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온라인 쇼핑몰 G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폰 출시 확정 이후 관련 액세서리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자들의 제품 업로드 또한 증가하고 있다. 롯데닷컴도 지난 23, 24일 이틀간 아이폰 액세서리 관련 주문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전 주와 비교했을 때 품목 당 주문이 최소 8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 특히 아이폰 전용 케이스 중 하나인 ‘인케이스 슬라이더 포 아이폰(Slider for iPhone)’의 경우 24일 하루 동안에만 320대가 판매 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따라 아이폰 액세서리 관련 업체들도 분주하게 저마다 특징적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아이폰 관련 커뮤니티의 액세서리 카테고리에는 벌써부터 사용기와 해외 액세서리 등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의 경우 아이폰과 아이팟 액세서리 시장만 연간 2조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국내도 아이폰 출시와 함께 액세서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폰 액세서리는 이어폰에서부터, 케이스, 거치대, 독(dock)까지 수 많은 아이템들이 있다. 관련 업체들의 대부분이 아이팟 시절부터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세련되고 다양한 아이템들을 출시하고 있다.

[거치대, 크래들]

아이폰 전용 거치대 및 크래들은 제품을 세워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들로, 대부분의 제품이 보조 배터리, 충전 등의 기능을 겸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오디오 출력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씨엔에이커머스 ‘AG2010i’= 씨엔에이커머스는 아이폰 및 아이팟 전용 크래들인 AG-2010i를 아이폰 국내출시에 맞춰 시판할 예정이다. AG-2010i는 1000mAh의 넉넉한 용량을 제공하는 보조 배터리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아이폰 사용 시 연속재생시간 17시간, 연속통화 6시간을 지원한다.

심플하고 실용적으로 디자인된 AG-2010i는 USB케이블을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약 1시간30분이면 완전충전 할 수 있다

◇VAZO ‘iClooly’= 알루미늄 재질의 거치대로, 아이폰의 동영상 기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더욱이 아이맥을 축소한 듯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 상하, 좌우로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가로/세로의 회전도 가능하다. 거치대의 바닥 제질은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제작되어 있어 미끌리거나 넘어질 우려가 없다.

◇벤츠와 만난 아이폰= 벤츠와 애플 아이폰이 완벽 호환되는 크래들이 출시됐다. 새로 개발된 벤츠전용 아이폰 크래들은 센터콘솔에 장착되며, 스티어링휠의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다. A/B/CLC/G클래스를 제외하는 모든 벤츠 모델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센터콘솔 내부에 장착되며, 장착은 플러그를 꼽는 것만으로, 탈착은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 이루어지도록 돼 있다. 아이폰의 전화기능이나 오디오기능은 스티어링휠의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내부의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전화 상태나 오디오 정보(트랙,제목,음악가 등...)을 표시하게 된다. 크래들에 장착되면, 아이폰은 자동적으로 충전되기 때문에 따로 충전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케이스]

아이폰 케이스는 일상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흠집이나,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하는 필수 아이템. 물론 케이스를 장착하면 본연의 슬림함은 반감될이지 모르지만, 충격으로부터 민감한 전자기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의 두께 증가는 감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해외 브랜드 제품에서부터, 국내 제조사, 중국계 수입사 까지 다양하고 많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도 천차만별.

◇인케이스(Incase) ‘슬라이더 포 아이폰’= 전세계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 전용 케이스로, 아이폰의 기능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하드쉘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고, 최소 벽 두께 1㎜로 착용감이 거의 없다. 고무 소재의 내부 가드레일은 충격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충돌 및 긁힘 방지 효과까지 제공한다.

◇아이커버(icover) ‘핸드 프린팅 케이스’= 아이커버의 핸드프린팅 하드케이스는 100% 수작업으로 제작된 프린팅으로 소장가치를 극대화 시킨다. 특유의 입체감으로 화려한 프린팅을 자랑하며, 초슬림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제품과의 일치감도 탁월하다. 케이스 장착시에도 제품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안쪽 을 코팅처리해 제품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다양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그리핀(Griffin) ‘아이폰용 엘란 폼’= 얇고 휴대성이 간편한 고급 가죽 케이스다. 상.하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며 하부는 아이폰을 충전하거나 컴퓨터와 동기화 하는 등의 작업을 할 때 보호액세서리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리핀의 ‘이지독(EasyDock)기능에 충실하도록 제작됐다.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사용해 가죽느낌의 그립감이 좋은 제품이다.

[배터리팩]

내장배터리, 전용 충전기만을 고집하는 애플의 포터블기기들은 소비자들에게 늘 적은 배터리 용량과 충전의 불편함 등으로 볼멘소리를 들었고, 이는 애플의 포터블 기기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 단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아이폰도 마찬가지. 하지만 배터리팩만 있으면 걱정없다. 보조 배터리로 사용시간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제품 보호차원에서의 케이스 역할도 함께 해주니 일석이조다.

◇포컬포인트컴퓨터 ‘쥬스팩’= 일본의 포컬포인트컴퓨터사가 출시한 배터리팩이 장착된 케이스로, 제품의 외관을 보호하면서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 제품 내에 1800mAh 용량의 리튬폴리머 전지를 내장, 아이폰3G의 배터리 접점에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연속대기시간을 350시간으로 연장시켜 준다. 보호케이스를 장착해도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카메라 촬영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약간의 부피가 늘어난 것 외에는 아이폰3G의 고유기능을 조금도 제한지 않는다.

◇웰컴 ‘아이컴플러스 IBP1200’= 블랙과 아이보리의 가죽 커버를 채용하고 있는 케이스형 배터리팩으로 120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 전지를 내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팩이 하드케이스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가죽 덮개를 채용한 모델. 아이폰과의 조합이 깔끔하게 맞아 떨어지며, 이 배터리팩을 이용할 경우, 전화수신대기 시간을 255시간으로 늘려준다.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OTAS ‘에어파워 N 2650’= 일본 OTAS 사의 외장 케이스형 배터리팩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63g으로 줄였으며, 손잡이 부분에 돌기를 만들어 미끌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제품 하단 전면의 블루 LED가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 주며, 장착시 수신대기 255시간, 인터넷 4시간, 비디오 재생 6시간, 음악재생은 3G가 20시간, 3GS가 24시간으로 길어진다.

◇폰슈트(Phonesuit) ‘MiLi 파워 팩’= 아이폰의 하단부와 뒷부분을 감싸는 배터리팩으로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2000mAh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연속통화 6.5 시간, 인터넷 6.5 시간, 음악 재생 31시간, 비디오 재생 9시간, 대기시간 390시간 이상으로 연장시켜 준다. 제품 하단부 정면에 4개의 LED를 장착해 배터리의 남은 잔량과 충전 정도를 보여준다.

[독(Dock)]

일반 스피커만 꽂아서 들었던 기존 포터블기기들과 차별화되는 도킹시스템을 탑재한 DOCK 역시 아이폰의 장점이자 자랑거리 중 하나다. 홈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으며, 일부 기기들은 영상 출력 단자를 지원하기도 해 TV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아이폰을 꽂기만 하면 오디오로, 충전기로, 사운드박스로 변하는 아이폰 독. 작게는 일반 스피커만 제공하는 소형 독에서부터 최신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까지 그 종류와 형태는 무수히 많다.

◇bose ‘사운드 독 10’= 음향기기의 대명사 bose의 새로운 아이폰 도킹 스피커다. 진보한 웨이브가이드(waveguide) 스피커 기술을 적용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우퍼를 채택한 블루투스 지원 독이다.
아이폰을 독에 올려놓으면 별다른 조작없이 바로 음악이 재생된다. 또한 AUX 입력단자를 제공해 MP3플레이어, DVD플레이어 등 기타 외부기기의 음원도 재생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리모컨을 이용해 아이폰과 외부기기를 전환하면서 쉽게 감상할 수 있고, 아이폰의 플레이리스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아이폰의 영상을 TV를 통해 보면서 시스템을 통해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파이오니아 ‘홈 오디오 ACCO A-IW001’= 파이오니아(Pioneer)의 홈오디오 시스템인 ACCO A-IW001는 인터폰처럼 벽에 장착할 수 있는 앰프와 천정에 스피커를 장착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기존처럼 장식장에 올려 놓는 방식이 아닌 미관과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터넷 라디오와 아이팟 캔들도 같이 제공되어 충전도 가능하며, 아이폰 연동을 통해 좋아하는 음악을 천정에서 흘러나오는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야마하 ‘PDX-60’= 야마하의 아이폰용 오디오독 PDX-60은 아이폰과 아이팟 모두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선 없이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디지털 앰프를 지원해 음원감상이 가능하다. 제품과 함께 구성되는 아이폰용 야레 크래들(yAired cradle)은 플레이 및 스탠드, 충전이 동시에 가능하며 애플 제품군인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4세대, 5세대 모두 호환된다. 블랙, 블루, 그레이,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애플의 모든 기종에서 호환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나스코 ‘듀얼 팝 100’= 오디오시스템 전문 기업인 나스코가 공급하는 아이폰·아이팟 호환 스피커 ‘듀얼 팝 100’은 애플의 정식 인증을 받은 아이팟 전용 단자가 있어 꽂기만 하면 바로 아이팟에 있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충전도 된다. 아이폰, 아이팟 터치 3세대와 아이팟 나노 5세대 등 최신 아이팟과도 호환된다. 자동 튜닝이 가능한 FM 라디오 기능이 있고 듀얼 알람 기능도 제공한다. 스테레오 잭이 있어서 아이팟은 물론 다른 MP3를 재생할 때도 외부 출력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어 아이폰 뿐만 아니라 여러 포터블 기기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크기는 작지만 100년 전통의 듀얼 브랜드 제품답게 고음, 중음, 저음이 모두 표현되는 3W 2채널의 풀레인지 스피커를 갖춰 음악 감상에 최적화됐다.

◇알텍랜싱 ‘인모션 맥스’= 알텍랜싱 공식수입원이자 한국총판인 아이스카이 네트웍스가 아이폰 출시에 맞춰서 내놓은 아이폰 도킹 스피커. ‘인모션 맥스’는 엣지의 미를 추구한 현대적인 디자인과 파워풀한 사운드, 그리고 무선의 편의성을 모두 포괄하는 도킹 스피커 시스템이다. 아이폰, 아이팟, PC스피커, 그리고 FM 라디오 모두를 일정한 사운드로 커버하며 80년의 전통을 가진 알텍랜싱의 유니크한 사운드 테크놀러지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사운드를 구현했다. 또한, 리튬이온 2차전지를 내장,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없이 어디에든 놓아둘 수 있으며, 편의성을 위해 제공되는 리모콘은 본체 뒷편에 수납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타 액세서리]

◇젠더(gender)= 젠더는 코드, 케이블, 전자기기의 잭 등의 암수 및 모양을 바꾸는 기계를 칭하는 말로, 최근 휴대폰 및 포터블 기기들이 각각의 개별화된 잭을 사용함에 있어 표준 규격의 케이블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국내표준인 24핀 TTA 충전기(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해 USB를 거치지 않고 30핀 규격의 아이폰 및 아이팟 제품을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프로젝터(Phonesuit - MiLi Pro Specifications)= 폴더 타입의 프로젝터 케이스로 접으면 아이폰을 완벽하게 감싼다. LED 타입의 프로젝터는 최소 5인치부터 70인치까지의 거리로 최대 40인치 크기의 화면을 제공한다. 프로젝터 밝기는 10안시루멘이며, 640×480 화질의 480p VGA급 영상을 제공한다. LED의 수명은 2만 시간이며, 자체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3시간 동안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

◇전자저울 독= 아이팟의 뒤를 이어 무한한 액세서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제품으로, 이제는 주방용품도 액세서리화 되고 있는 듯하다. 식품 무게를 확인하는데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는 이 저울은 독일 ADE사 제품.

◇아이폰 도킹 스탠드= 에이트리라는 국내 제조사가 만든 이 스탠드(모델명 Cube-20)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아이폰 도킹 시스템과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스탠드의 밝기 조절과 아이폰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성 리모컨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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