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성인 의류 시장과 아동복 시장도 유행 트렌드가 비슷해요. 스키니 바지나 제깅스(데님 소재의 레깅스), 슬렉스 등이 아동복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 대표적인 예죠. 스타일꼬맹은 남아의류 시장의 스타일을 선도하면서 젊은 엄마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자 합니다.”

남아의류 전문 쇼핑몰 ‘스타일꼬맹’은 남아를 위한 데일리룩을 선보이며 편안하면서도 활동성 높은 상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2013년 창업 이후 매출은 매년 증가세다.

스타일꼬맹을 창업한 이종선 대표는 CEO이자 한 아이의 아빠다. 스타일꼬맹은 좋은 것만 주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담았다는 슬로건답게 이 대표와 그의 아내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쇼핑몰의 얼굴인 모델은 이대표의 아들이 맡고 있다.

“아들에게 입히고 싶은 옷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제품을 선별하고 제작하고 있어요. 1차적으로 모델에게 입혔을 때의 모습을 이미지화하고 선택된 상품들은 아이가 실제로 입고 다니게 해봐요. 세련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활동성이 높은 또래의 아이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느냐에 주안점을 두죠”

 

스타일꼬맹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종선 대표 아들

이런 꼼꼼한 과정을 거쳐 선보인 상품들은 대다수 효자상품들로 매출 상승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제깅스 스타일의 경우 아동복 시장의 새로운 유행 아이템으로, 스타일꼬맹에서도 베스트 상품군으로 등극했다.

“제깅스가 유행하면서 제깅스 아이템을 활용한 다양한 코디상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청제깅스가 아닌 면으로 만든 제깅스도 자체 제작화해 선보였는데 고객 반응이 좋아요. 아무래도 편안하고 신축성이 중요한 아이템이라 밴딩라인 등을 신경 써서 제작하고 있죠”

스타일꼬맹은 아이템 발굴을 위해 키즈 잡지는 물론 트렌드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인기 여성의류 쇼핑몰을 두루 살핀다. 시즌에 앞서 유행할 색감이나 아이템을 찾고 아동의류에 접목할 수 있을 지 벤치마킹한다.

5년차의 전문 쇼핑몰답게 전자상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매 시즌 유행된 아이템을 분석, 상품기획에 반영하는 것도 이대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중 하나다.

이런 상품 경쟁력 덕분에 스타일꼬맹을 찾는 고객 중 75% 이상이 충성고객이다. 5세에서 7세 이상의 아이를 가진 30-40대 주부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타일꼬맹 사이트 이미지

이 대표는 “엄마들이 주요 고객이다보니 모바일 유입 및 결제 비중도 70% 정도로 높은 편이에요. 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밤 10시 이후에 매출이 잘 나오는데 엄마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라며, "육아에서 쉴 수 있는 시간대에 쇼핑을 하는 패턴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올해 스타일꼬맹은 브랜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페24 마케팅센터'와 함께 브랜드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신뢰감과 긍정적인 경험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선 대표와의 일문일답

쇼핑몰 운영에 있어 콘텐츠 제작도 중요하다. 콘텐츠 제작 관리는 어떻게 하나
온라인 쇼핑몰은 사진 퀄리티가 중요하다. 모델이 아이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모델 느낌보다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추구한다. 특히 스타일꼬맹은 활동성이 좋은 스타일을 제공하는 만큼 사진도 역동적인 모습을 주로 담는다. 상품의 상세 화면과 사이즈 정보 등도 중요한 콘텐츠다. 최대한 고객이 쇼핑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한다.

향후 계획은 
올해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유아나 아동용품의 경우 미리 경험해 본 주변의 추천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엄마들에게 신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기억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