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SK(주)C&C(대표 안정옥)는 200억 원 규모의 '쌍용자동차 통합 IT아웃소싱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2년에 이은 두 번째 계약으로 SK(주)C&C는 이달부터 3년간 설계와 생산, 영업, 판매, 사후서비스(AS) 등 자동차 생산부터 판매 전 과정에 사용되는 IT시스템 및 인프라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됐던 전사자원관리(ERP) 영역까지 포함해 통합 운영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신속히 장애를 처리하고 서비스 접점 일원화을 통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6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올 4월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G4 렉스턴의 신차 효과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주)C&C는 쌍용차 비즈니스 시스템 전반의 안정적 운영과 자발적인 개선을 통해 사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최적의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수 SK㈜C&C 제조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SK㈜C&C의 지난 5년간의 자동차 제조 운영 능력과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쌍용차의 비지니스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C&C는 현대백화점 그룹, KDB산업은행,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메트라이프생명,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일유업 등 전(全) 산업에 걸쳐 30여곳의 대외 IT아웃소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