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음악앱 멜론의 오류로 인해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특히 앱장터인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오류로 인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멜론 이용자들이 멜론 앱 오류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주요 오류는 세가지다. ▲스트리밍 도중 로그아웃 ▲음악 재생 중단 등이 해당된다.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 따르면 세 오류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기기 이용자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났다.

첫 번째 문제점인 ‘스트리밍 도중 로그아웃’은 멜론 앱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던 중 의도치 않게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된다. 이용자들은 로그아웃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자동으로 로그아웃 처리가 되어 노래가 끊긴다고 호소했다.

플레이스토어에 남겨진 오류 관련 리뷰

두 번째 문제점은 음악 재생이 중단되는 점이다. 로그아웃과 마찬가지로 음악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지만 로그아웃이 되지 않았음에도 듣고 있던 음악이 중단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리뷰는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 4월 첫째주만 약 40건이 올라왔다. 이에 멜론에서는 “안드로이드 6.0부터 도입된 배터리 최적화 및 절전모드로 인한 스트리밍 끊김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절전모드 해지 등을 권고했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리뷰에 따르면 한 이용자는 “배터리 절전모드를 꺼놓고 데이터 백그라운드 허용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노래가 끊긴다”면서 “앱 자체를 삭제했다가 깔아보기도 했지만 소용없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와 함께 이전과 달리 전화, 동영상 시청 후 음악이 재생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이전에는 통화, 동영상 시청이 끝나면 자동으로 음악이 재생됐지만 현재는 사용자가 다시 재생버튼을 눌러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같은 문제를 겪은 이용자들은 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의 리뷰를 통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멜론 측은 “문의한 내용으로만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면서 “멜론에 1:1 문의하기를 통해 전달해달라”고 답변을 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는 멜론 앱의 오류 문제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리뷰가 꾸준히 게시되고 있다. 특히 애플 이용자들의 경우 오류 문제가 멜론 앱의 업데이트 시기와 맞물리면서 "이럴거면 업데이트를 왜 진행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앱스토어에 남겨진 오류 관련 리뷰

최근 멜론은 아이폰 이용자 전용 iOS 멜론 앱의 새로운 버전 v4.0.0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따라서 이번 오류가 업데이트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용자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멜론 측은 멜론 관계자는 “이용자 개인마다 사용자 환경이 다르거나 데이터 최적화 문제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일 수도 있다”며 “멜론 사용자 수가 많아서 소수의 이용자들에게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일일이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고객센터에 들어온 문의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멜론 앱 이용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한 익명의 iOS용 멜론앱 이용자는 "멜론 앱을 약 1년동안 사용해왔는데 요즘들어 이러한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작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류가 발생해 불편한 점이 있다. 적지않은 돈을 내는 이용자로서 오류가 하루 빨리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