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 판매된 올 1분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19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OS 스토어 매출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성장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외신 벤처비트는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의 모바일 게임 매출 보고서 자료를 인용해 올 1분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19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은 각각 66억달러, 5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애플 앱스토어는 35%,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83% 증가한 결과다.

2016년 1분기와 2017년 1분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비교 (자료=센서타워)

루이카 린 센서타워 모바일 통계 분석가는 "아직은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 규모가 더 크지만, 매출 증가 속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더 빨라 매출 규모가 서로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운로드 건수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합쳐 지난해 1분기 76억건에서 올 1분기 88만건으로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1분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모바일 게임은 양쪽 모두 합해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차지했으며, 페이트/그랜드 오더, 게임오브워, 클래시로얄 순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자료=센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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