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대표 안성우)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직방은 지난해 매출 275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에는 영업손실 124억 원을 기록, 2016년에는 흑자전환을 하면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은 2015년 120억 원 대비 128% 늘어났다. 이는 이용자 증가에 따라 회원 중개사무소 수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직방 회원 중개사무소 수는 2015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커진 모바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시장에서 직방이 인지도 확대와 함께 이용자와 공인중개사 모두에게 유용한 부동산정보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직방은 다음 달 거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부동산 직거래 서비스를 종료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 매물 정보만 제공하기로 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번 직거래 서비스 종료는 공인중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라며 “회원 중개사에 대한 지원이 곧 이용자의 편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올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 노력 및 마케팅 등의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직방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를 올해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직방을 이용하는 공인중개사무소는 전국 1만3천 여 곳에 이르며 다운로드 수는 이달 중 2천 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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