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네이버는 검색 기술 개발 과정을 관련 전공 석박사들에게 공유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이 작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됐다. 

네이버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네이버 X AI 2017’ 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 X AI 2017은 검색 기술 개발 과정을 관련 전공자들에게 공유하고 기술의 서비스 적용 과정에서의 문제해결 방식, 데이터 활용 등을 주제로 외부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행사다. 

올해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의 주제는 ‘네이버 X AI’로 네이버 i, 에어스, 쇼핑, 이미지 검색 등 네이버 검색에 인공지능이 적용된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콜로키움에는 김광현 네이버 서치 리더를 비롯해 네이버 검색 연구개발자들이 참여했다. ▲검색과 빅데이터 처리 ▲추천 ▲딥러닝과 자연어처리 ▲비전과 로보틱스 등 총 4개 세션에 걸쳐 17개 주제에 대한 네이버의 AI 연구개발 사례, 노하우 등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검색에서 축적된 ‘빅데이터’와 ‘인프라’ 등이 AI 연구개발에 활용되고, AI가 검색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사실상 현재 검색과 AI연구는 서로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밖에 없기에 이번 검색 콜로키움의 주제를 ‘AI’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딥러닝, 인공신경망 등의 AI 기술을 접목시켜 네이버i, 추천, 이미지검색 등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검색과 AI가 개별적으로 독립된 영역이 아닌, 이미 상호 결합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앞으로 검색의 더 많은 영역에서 AI 활용이 확대되어 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 리더는 “최근 들어 AI의 급격한 발전은 인프라와 빅데이터로 표현되는 대용량 데이터, 딥러닝을 비롯한 다양한 알고리즘이 뒷받침된 것”이라며 “검색 역시 데이터, 인프라, 알고리듬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대표적인 서비스로, AI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토대로 이미 상호 연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