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식음서비스 기업 삼성웰스토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유통 산업의 경우 고객사가 필요한 자재의 견적을 의뢰하면 유통사는 자체적인 가격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납품 단가를 확인하고 견적서를 고객사에 전달해 입찰에 참여하는 업무 방식을 따르고 있다.

식자재는 종류가 수만 가지에 이르고 지역과 고객에 따라 다른 명칭이나 단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이 의뢰한 상품을 내부 관리 기준 품목명과 정확하게 매칭해 견적서를 작성하는 것이 까다로운 품목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러한 식자재 유통 영업 현장의 어려움을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삼성웰스토리에 AI기반 '자재 내역 예측' 서비스를 공급한다.(로고=삼성웰스토리)

이 서비스는 삼성웰스토리에서 기존에 사용해 왔던 가격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연동해 고객사가 의뢰한 식자재 품목들과 내부 관리 기준의 품목명이 다를 경우 딥러닝 기술을 통해 가장 적합한 품목명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고객의 주문 품목과 내부 관리 품목명을 매칭하는 규칙을 짧은 시간 안에 자동 학습으로 새로운 오류가 발생하거나 신규 품목이 추가되어도 매칭 규칙을 반영하는 알고리즘을 일일이 업데이트 할 필요도 없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의 AI 기술 도입은 국내 관련 업계 최초로, 견적서 작성과 입찰 참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AI 컨설팅을 꾸준하게 진행해 왔고, 삼성웰스토리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운 문제의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 AI 컨설팅을 제공하고 업무 혁신을 이루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삼성웰스토리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자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 범위를 건설, 중공업,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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