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일본 미쓰이화학과 합작해 설립한 폴리우레탄 전문 업체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 Inc.)가 자동차 신규  폴리우레탄 원료 ‘넥스티올(NEXTYOL)’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등 새차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을 크게 감소시켜 새차나 새 가구 냄새를 줄여준다. MCNS 울산연구소와 일본 소데가우라 연구소가 지난해 말 공동 개발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물질로 아토피와 비염의 원인 물질이다. 담배 연기에도 포함돼 니코틴과 함께 담배 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로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MCNS의 넥스티올을 원료로 한 자동차 시트를 대상으로 한 외부 평가기관 실험 결과 아세트알데히드와 포름알데히드는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감 첨가제를 사용하는 방식에서는 한 성분만 줄어드는데 넥스티올은폴리올 반응 매커니즘 자체를 개선해 양쪽 성분 모두를 줄일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신규자동차의 실내 공기질을 2010년부터 정부차원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중국 및 일본에서도 규격을 강화하거나 관련 법규를 정비하는 등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 시트, 흡차음용 내장재(NVH) 등 폴리우레탄 제품에 폭넓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스티올을 침대용 매트리스, 의자 쿠션 등을 만들 때 사용하면 새가구 냄새도 줄어든다. 가구용에 적용한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MCNS는 넥스티올 뿐 아니라 파마자유 등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로 폴리올을 만드는 인도 바이오폴리올 공장의 친환경 제품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2015년 7월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 사업을 분할하여 50:50 합작해 만든 MCNS는 미국, 멕시코, 중국, 폴란드 등 전세계 10곳에 폴리우레탄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피마자유 등 식물성 원료로 폴리올을 만드는 바이오폴리올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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