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2차전지 제조용 인조흑연 수입가격이 두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수입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2차전지 제조용 인조흑연 수입량은 약 451톤, 수입액은 564만 4792달러(약 65억원)를 기록했다. 1kg당 평균 가격은 12.5달러다.
이 같은 결과는 인조흑연 수입가격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6년 12월 1kg당 13.55달러이던 수입가격은 2017년 1월 12.99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 속도대로라면 3월 인조흑연 수입가는 1kg당 11달러 후반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
인조흑연은 천연흑연과 함께 2차전지의 음극재로 사용된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올랐다. 특히 최근 중국 전기자동차업체들의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 2016년 초반1 kg당 9달러대이던 가격은 2016년 후반 13달러대로 폭등했다.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인조흑연을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기 때문에 가격 동향에 민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