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대표 루크 리, 이하 TI)는 이번달 광주시 친환경차 카셰어링 서비스 시범사업에 공급되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에 무선 게이트웨이 ECU(엔진제어유닛)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차와 휴대전화를 연결해 운전자 맞춤 데이터로 미리 자동차 시스템을 조작한다. 탑승전에 미리 설정을 저장하면 시트, 열선 및 통풍, 사이드미러, 창문 등을 자동 세팅할 수 있다.

TI는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tune!t’ 팀과 1년 6개월간 이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시스템에는 TI의 자신토(Jacinto) 5 Entry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 마이크로컨트롤러(MCU) 'CC2640'과 'CC2564'도 최초로 탑재됐다. 이 밖에 17개종 총 51개의 아날로그 반도체가 쓰였다.

강상균 차량용 반도체 사업부문 담당 상무는 "이 시스템은 TI의 ‘차량용 IoT’와 ‘커넥티드카’를 위한 솔루션들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광주시 카셰어링 서비스는 제이카가 주관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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