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구글이 미국 의류회사 리바이스와 함께 개발 중인 스마트 재킷이 올해 가을에 출시될 전망이라고 외신 더버지는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양 사는 스마트 재킷을 봄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일부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 문제로 연기된 것 같다고 이 외신은 추측했다.

구글 대변인은 “우리는 재킷이 완성도를 위해 지속적인 소비자 착용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며 “사람들이 올바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재킷에는 구글의 첨단 기술 프로젝트팀인 ATAP가 개발한 옷감인 ‘자카드’가 적용된다. 자카드에 사용된 원단은 전도성 섬유가 사용돼 스마트폰처럼 터치를 읽을 수 있다. 자켓의 손목 부분을 터치하면 노래를 재생하거나 중단할 수 있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일부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전도성 섬유는 일반 세탁도 가능하다.

더버지는 자전거를 자주 타는 이들에게 스마트워치보다 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바이스의 글로벌 제품 혁신 책임자인 폴 딜링거는 “사람들이 자전거, 자동차를 탈 때 모바일 기기를 꺼내다가 위험에 처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며 “스마트 재킷은 엄청난 성능보다는 즉각적인 조작 기능 때문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 재킷의 가격은 350달러(40만2500원)가 될 전망이다.

구글이 미국 의류회사 리바이스와 함께 개발 중인 스마트 재킷이 올해 가을에 출시될 전망이라고 외신 더버지는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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