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과 KT가 갤럭시S6엣지플러스(32GB)의 지원금을 큰폭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구입할 경우 실제 구매가(출고가-지원금)가 가장 비싸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SE(16GB/64GB)의 지원금을 깎아 실제 구매를 높였다. SK텔레콤은 전용폰인 갤럭시A8(2016년형)의 출고가를 인하해 실제 구매가를 낮췄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0일, KT는 지난 9일 갤럭시S6엣지플러스(32GB)의 지원금을 인상했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6만원대 데이터요금제(부가세포함) 기준, SK텔레콤은 지원금을 28만2천원에서 52만2천원으로, KT는 24만원에서 52만2천원으로 올렸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32GB)의 출고가가 59만9천500원이기 때문에 지원금을 제외한 실제 구매가는 SK텔레콤과 KT 모두 7만7천5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6엣지플러스(32GB)의 지원금을 올리지 않았다. 원래 28만5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했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31만4천500원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6엣지플러스(32GB)를 통신3사에서 구매할 경우 LG유플러스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비싸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 (사진=삼성전자)

SK텔레콤은 10일 전용폰인 갤럭시A8(2016년형)의 출고가를 64만9천원에서 55만원으로 내렸다고 공시했다.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으로 28만2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26만8천원이다.

이날, SK텔레콤에서 아이폰6S플러스(16GB)의 출고가는 큰폭으로 인하됐다. SK텔레콤에서 아이폰6S플러스(16GB)의 출고가는 99만9천원이었지만 현재는 59만9천500원이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 6만8천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53만1천5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10일 아이폰SE(16GB/64GB)의 지원금을 큰폭으로 깎았다.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으로 22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이날 이후 6만8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LG유플러스에서 지원금의 인하로 아이폰SE의 실제 구매가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15만2천원 올라갔다.

LG유플러스에서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 아이폰SE(16GB)의 실제구매가는 50만1천800원, 아이폰SE(64GB)는 63만1천600원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의 경우 이통3사가 단말기 재고 상황, 유통 시장, 경쟁환경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 지원금과 실제 구매 가격, 단위 : 원 (자료=통신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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