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미래비전은 상생국가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탈추격전략을 펼쳐야 한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은 정기포럼에서 “국가 내부적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에 뒤처지는 등 국가가 내외부적으로 위기”라면서 “추격자 전략으로 산업화를 성공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탈추격 전략을 펼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공으로 나라가 성장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 기득권 세력이 만들어졌다”면서 “혁명과 대타협 중 해결 방안은 대타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타협으로 성공한 나라로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등을 제시하며 우리나라도 산업화와 민주화의 대타협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12개 탈추격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창조경제연구회는 이날 12개 탈추격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효율중심 성장에서 혁신 성장으로 바꾸는 혁신주도 성장전략 △ 대기업 중심에서 대중소기업 생태계로 바꾸는 산업생태계 전략 △ 추격형 연구에서 탈추격형 연구로 바꾸는 탈추격 기술혁신 전략 등이 국가 성장전략으로 소개됐다. 또한 △갈등에서 신뢰사회로 변환하는 사회안전망 전략 △ 수동적 인구정책에서 능동적 인구정책으로 전환하는 능동적 저출산, 고령화 전략 △ 권력 집중에서 권력분산으로 전환하는 권력분산과 지방분권전략 등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창조적 교육혁신전략 △지속가능한 기후, 에너지 환경전략 △외보, 통일, 안전전략 △스마트 정부와 거버넌스 전략 등의 필요성이 발표됐다.

이민화 이사장은 강연에서 “탈추격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성장”이라면서 “추격에서 탈추격으로 성공한 나라가 없는 만큼 우리나라가 첫 번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