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본 역직구 물량을 현지 고객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서울 신대방동 카페24 본사에서 일본 물류 대기업 ‘SGH글로벌 재팬’,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일본 역직구 물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일본 고객들을 위해 빠른 통관과 원활한 현지 배송서비스를 실현하고, 일본 역직구 시장 물류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3사 핵심 글로벌 사업라인 개설 ▲3사 협력을 통한 신속한 통관처리 ▲시스템 연동 및 강화를 통한 편리한 양국 간 글로벌 배송 ▲일본 현지 고객 요구에 맞는 상품 및 배송서비스 제공 등이다.

사진 왼쪽부터 SGH글로벌 재팬 쇼다이 마코토 대표와 카페24 이재석 대표, 한진 신환산 전무가 일본 역직구 물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선 이를 위해 3사는 일본 역직구 상품 배송서비스로는 최초로 ‘한진 국내 물류창고-하네다 공항-SGH글로벌 재팬’ 간 배송 루트를 구축하고, 하네다 공항의 24시간 통관지원 체계를 활용해 배송 시간을 기존보다 최대 1.5일까지 단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본 고객이 카페24 솔루션으로 구축된 일본 역직구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SGH글로벌 재팬은 카페24와 연동된 시스템상 데이터를 통해 현지 고객에게 신속 정확하게 상품을 배송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시간지정 배송서비스’와 고객이 상품을 직접 확인한 후 배송기사에게 대금을 지불하는 ‘다이비키 서비스’ 등 현지화 된 배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해외 고객들에게 쉽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서비스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배송뿐만 아니라 결제, 번역, 고객응대 서비스(CS) 등 국가별 현지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해외 역직구 시장 활성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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