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효정 기자] 미국 과학대중협회(Society for Science & the Public)가 글로벌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인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의 차기 스폰서를 찾는다.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는 전세계 최초의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 (이하 STEM)분야의 경진대회로, 전세계 청소년 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차세대 혁신가와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타이틀 스폰서 유치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역사상 두 번째로, 1997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해 온 미국의 정보통신 기업 인텔이 2019년까지 후원을 지속하고 오는 2019년 5월부터 새로운 차기 스폰서가 단독 타이틀 스폰서로 활약하게 된다.

세계 유수의 과학 인재 발굴의 장인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는 매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미래를 이끌 과학자, 기술자, 혁신가 및 기업가로서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는 미국에서 개최되며, 개최 도시에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2014년 개최 도시인 로스 앤젤레스에는 미화 약 1천310 만 달러 (한화 약 15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2015 년 피츠버그에는 미화 약 720 만 달러 (한화 약 820억원), 2016 년 피닉스에는 미화 약 930 만 달러 (한화 약 106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는 1961년부터 한국 학생들이 경쟁에 참여했다. 2016년에는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에서 열린 결선에 3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그 중 12명의 학생이 1등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매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하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청소년 과학탐구반, 국립중앙과학관가 주최하는 전국과학전람회가 연계 경진대회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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