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사람들에게 잠재된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 주고 싶다."

다이어트 정보 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다노의 모토이자 비전이다. 다노는 다이어트 전문 브랜드로서 다이어트 정보 앱을 기본으로 네트워크, 통신, 모바일 업종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한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즐거운 자기관리의 경험을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라는 것이 회사측 소개다.

다노 탄생은 정범윤 대표와 대학동창생 공동 창업자인 이지수 대표가 교환학생시절 늘어난 몸무게를 실제 20Kg 감량하면서 비롯됐다. 비과학적이고 낭설이 낳은 결과가 아닌 사실적 경험으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해 다이어트 패러다임을 바꾸고,  유행에 따른 다이어트 방법이나 믿을 수 없는 다이어트 정보나 제품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자기 관리법을 제공하고자 의기투합해 만든 결과물이다.

다노에서는 크게 3가지 사업으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뢰할 수 있는 다이어트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미디어 사업을 필두로,  온오프라인에서의 교육사업, 그리고 식품과 스포츠웨어를 포함한 제품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이어트 정보 앱 '다노' , 다이어트 식단 전문 쇼핑몰 '다노샵' , 1;1 다이어트 코칭 프로그램 '마이다노'를 서비스하고 있다.

 

다노 사이트 메인 이미지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게임, 핀테크 관련 아이디어나 기술 기업이라면, 다노는 다이어트라는 투자받기 어려운 주제로 창업에 뛰어든 것이다. 다이어트 시장이 크다는 사실과 트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투자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보통 투자 받기 위해 창업자가 기획안을 제출하고 사업 내용을 투자사에서 먼저 보고한다. 하지만 다노는 달랐다. 투자사가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투자사가 다노의 가능성을 알아 챈 것이다.

정범윤 다노 대표는 "투자사들은 기업의 대한 기대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 이익이 되는 기업에 투자를 한다. 결코 기부 차원으로 손해되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며,  " 향후 5년을 내다보고 5~10배의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업인 지 파악해 투자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이어트에 IT를 접목한 회사로 수치적인 점을 배제하고, 우버와 같은 기술을 접목한 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에 심리적인 측면을 강조한 것이 유사 다이어트 서비스와의 차별성으로 인정되어 투자유치에 한 몫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 대표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노하우, 자금력 이 세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하는데 벤처캐피탈의 자금 지원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다노 서비스의 특징은 단기적인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라이프스타일, 습관 성형을 통한 완전히 다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교육한다는 점이 회사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심리적인 변화를 체크하기 위한 장치로 칭찬, 관심, 보상 등의 섬세한 부분까지 고려한다. 다노는 이러한 다양한 동기유발을 통해 다이어트를 성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과 지속적인 자기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정 대표는 창업이래 5년이라는 시간에서 배운 점은 '시작은 작게, 실패를 빠르게'라고 설명했다. "실패의 경험을 흡수하면서 성장하고, 성공을 향한 과정 중에 어려움은 늘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겨내려는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조직의 크기와 상관없이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팀원들과의 관계인 만큼 급하게 팀원을 유입하지 말고, 팀원의 목표와 동기가 명확하고 정확한 지, 회사와 꿈은 일치하는지, 회사는 그들에게 꿈을 줄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파악해 유기적인 관계로 꿈을 구체화시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정 대표는 "팀원과 신선한 아이디어 구상회의와 기획을 늘 함께 공유하고, 거기서 나온 퀄리티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지속적인 개발에 힘을 쏟아 향후 행복한 삶,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이어트 시장 선두주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지수 대표는 "현실에 있어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다이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더 갖고 자기관리를 즐겁고 쉽게 해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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