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엔씨소프트가 2016년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32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상승했다. 2016년 매출액은 9836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2714억원으로 63% 올랐다.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284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 올랐고, 당기 순이익은 6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 급증했다.

2016년 국내 매출은 6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북미/유럽은 1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일본 494억원, 대만 429억원이고, 로열티 매출은 1221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3755억원, 리니지2 771억원, 아이온 717억원, 블레이드 & 소울 1823억원, 길드워2 766억원, 기타 모바일 및 캐주얼게임 등 782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는 주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의 국내외 매출 다각화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성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IP를활용한 엔씨소프트의 성장성은 높다”며 “모바일 MMORPG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