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위한 R&D(연구 개발) 지원에 적극 나선다. 미래부는 최재유 차관 주재로 지난 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7년도 ICT R&D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제4차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책 해우소에는 미래부 ICT R&D 기획 및 과제 수행에 참여한 중소․중견기업 및 대기업, 학계, 연구계 등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해우소는 ‘CES 2017 주요이슈 및 동향’, ‘인텔의 CES 2017 전시기술 소개’, ‘마이크로소프트의 2017 기술 트렌드 전망과 전략’, ‘2017년도 ICT R&D 추진방향’ 등에 대해서 발제와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현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융합서비스 CP는 ‘CES 2017 주요이슈 및 동향’ 발표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17의 화두는 지능정보사회, 제4차 산업혁명으로 ICT 기술이 자체적인 기술혁신은 물론 가전제품, 자동차, 의료, 로봇 등 다른 산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창출되면서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혁신이 확산됐다”고 말했다.
강승현 인텔코리아 이사는 ‘인텔의 CES 2017 전시기술 소개’ 발표를 통해 “인텔은 5G 시대를 위한 무선, 네트워킹,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등에서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5G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며 “5G 모뎀칩 및 5G와 자율주행차 간 연결을 위한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윤석 MS코리아 전무는 “MS는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향후 가장 유망한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러한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이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이 미래사회에 가장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한 응용기술 집중 개발하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우소에 참석한 관련 기업들은 정부 ICT R&D는 실패가능성이 큰 민간이 투자를 꺼려하거나 소홀히 할 수 있는 AI, IoT 등 차세대 핵심 분야에 대한 중장기 기초․원천 연구 지원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미래에 다가올 지능정보사회,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과학기술과 ICT 기반의 파괴적 혁신이 가속화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있다”며 “정부는 최신 트렌드 및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ICT R&D성과 극대화를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