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올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지능정보사회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R&D)이 지능로봇서비스, 국방 관련 빅데이터, BCI(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지능정보사회란 AI(인공지능)에 ICBM(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더해 이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사회를 말한다. 올해 지능정보사회 관련 연구개발 예산 중 지능로봇서비스 분야에는 100억원, BCI에는 50억원, AI 국방 관련 시스템에 15억원이 책정돼 있다.
3일 미래부 관계자는 “지능정보사회 분야 중 지능로봇서비스, BCI, AI 국방 관련 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이 먼저 시작된다”며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모 제안 접수를 받는다”고 말했다.
참여 대상은 사안에 따라 다른데, 제한이 없거나 중소/중견기업이나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약 한 달간의 평가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4월 초순부터 이들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능로봇서비스는 크게 4가지 분야가 있다. 고령화 사회를 위한 실환경 휴먼케어 로봇 개발, 경기 전략이 가능한 인공지능 컬링 로봇 기술 개발, 지능형 국방 경계 감시시스템 개발, 실외 무인 경비 로봇을 위한 지능형 정보분석 기술 개발 등이다.
실환경 휴먼케어 로봇 개발에는 올해 45억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총 수행기간은 5년이다. 경기 전략이 가능한 인공지능 컬링 로봇 기술 개발에는 올해 25억원이 투입되며 총 수행기간은 2년이다.
지능형 국방 경계 감시시스템 개발, 실외 무인 경비 로봇을 위한 지능형 정보분석 기술 개발은 올해 각각 15억원이 책정됐고 수행기간 역시 각각 5년이다. 이들 지능로봇서비스 연구개발 공모는 자격 제한이 없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BCI는 간단히 설명하면 뇌(생각)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현재 음성인식 기반 AI가 상용화 중인데, BCI는 뇌의 생각만으로 인공지능이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뇌 인지 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30억원이 올해 투입되며 접수 대상은 연구기관으로 한정한다.
딥러닝을 이용해 사람의 의도를 인지하는 뇌 인지 컴퓨팅 기술 개발에는 올해 20억원이 투입되며, 대학들만 응모 가능하다. 각각 총 수행기간은 7년이다.
또한, 미래부는 지능정보 관련 국방부, 산업부, 경찰청 등과의 정책 협력을 추진하는데, 먼저 머신러닝(AI) 기반 군 전력 장비 수리/정비 수요 예측 시스템 개발에 15억원을 투자한다.
국방 관련 장비는 시간 관점에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한데 빅데이터나 AI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대상은 중소/중견기업에 한정되며 총 수행기간은 4년이다.
미래부의 올해 전체 R&D 예산은 1조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중 1/4에 해당하는 2570억원을 지능정보사회 관련 분야에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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