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우버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을 시도한다.

외신 더버지는 31일(현지시각) 다임러와 우버가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임러는 우버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된다.

다임러는 자율 주행 기술 차량을 향후 수년 내 우버의 네트워크에 투입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다임러와 우버가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다임러는 우버에 자율주행차량을 공급하게 된다. (사진=더버지)

우버는 볼보와도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볼보의 SUV 차량 XC90은 자율 주행 기능을 갖췄으며 현재 우버와 함께 미국 피츠버그에서 자율 주행 실험중이다.  

우버의 다임러, 볼보 제휴는 핵심적인 면에서 다르다. 다임러는 독자적으로 차량을 소유, 운영하며 우버의 기술과 주행거리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한다. 반면 볼보는 우버와 협력해 차량을 개조하는 방식이다.

트래비스 칼라닛 우버 CEO는 "우버는 차량 제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임러와 같은 완성차 업체들은 전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자동차 설계, 테스트, 제작에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는 지 알게 되어 직접 제작하는 대신 세계 최고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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