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IBM의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파워AI에서 구글이 개발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텐서플로우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6일(현지시간) 외신 테크크런치는 IBM의 파워AI에서 구글 텐서플로우 라이브러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워AI는 IBM의 파워 프로세서와 엔디비아의 NV링크 고속 상호 연결 기반 서버를 이용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로 파워 프로세서와 GPU를 통해 딥러닝 연산을 빠른 속도로 처리 가능하다. 

텐서플로우는 구글이 개발한 머신러닝용 라이브러리로 현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형태로 깃허브에서 무료 배포 중이다.

테크크런치는 IBM 파워AI가 카페(Caffe), 토치(Torch), 티아노(Theano), cuDNN, 디지츠(DIGITS) 등과 같은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를 지원했지만, 그동안 구글 텐서플로우는 지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테크크런치는 "인텔과 구글이 최근 x86 CPU에서 텐서플로우 성능 향상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경쟁상대인 인텔을 견제하기 위해서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텐서플로우를 파워AI에 추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IBM은 파워AI에 텐서플로우와 함께 일본 인공신경망 프레임워크 채이너(Chainer)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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