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됐다.

설 연휴기간에는 은행이나 카드사 등 금융 기관들도 문을 닫는다. 하지만 금융 사고는 연휴라고 쉬지 않는다. 설 연휴 중 금융 사고 발생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고향 가는길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때

올 설 연휴기간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농협, 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 9개 은행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간단한 입·출금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휴 기간 은행별 이동 점포 운영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 파손으로 견인 필요시

설 연휴에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손 등 차량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사설 견인차를 이용하게 되면 과다한 비용 청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장거리 운전 전에 미리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에 가입해 두면 좋다.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이 힘든 경우 고속도로의 경우 한국도로공사의 무료 견인 서비스(1588-2504)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신용카드 분실시

연휴 중 신용카드를 분실한 경우 곧바로 은행이나 카드회사 고객센터에 분실신고해야 한다. 분실신고 접수일로부터 60일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사용액에 대해서는 납부의무를 면제한다. 다만, 카드 뒷면에 서명하지 않은 경우나 타인에게 빌려준 경우에는 제외된다. 미리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국내 은행 콜센터 연락처 (자료=금융위원회)
국내 카드사 콜센터 연락처 (자료=금융위원회)

집에 둔 귀중품 도난 걱정 끝

연휴 기간에 집에 둔 귀중품 도난이 걱정 된다면 은행 대여금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과 농협은 대여금고를 설 연휴 기간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부산은행 42개 지점에 있는 대여금고를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 전국 238개 영업점에서 25일부터 31일까지 현금과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무료로 보관하는 대여금고 안심서비스를 시행한다.

인터넷을 통한 상품권, 선물 등 금융 사기시

설을 맞아 인터넷을 통해 상품권이나 선물을 구입할때에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시가보다 매우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 현금결제만 가능한 경우, 배송기간이 너무 긴 경우 등은 사기일 확률이 높다. 이같은 금융사기 피해를 입었을 경우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나 경찰서(112)에 빨리 신고해야 한다.

설 연휴 기간 중 이용 가능한 전국의 은행 점포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설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전국의 은행 점포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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