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네트워크 장비 기업 시스코가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기업 '앱다이나믹스'를 37억달러(한화 약 4조2800억원)에 인수한다.

25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은 시스코가 APM 기업 '앱다이나믹스'를 3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스코가 앱다이나믹스를 37억달러에 인수한다.(사진=플리커)

2008년 설립된 앱다이나믹스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플랫폼에 상관없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 솔루션은 특히 기업의 애플리케이션과 웹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속도 저하, 실행 불가, 오류 등 다양한 문제를 탐지하여 해결한다.

앱다이나믹스의 앱 모니터링 솔루션 대시보드 화면 (사진=앱다이나믹스)

테크크런치는 시스코의 앱다이나믹스 인수 이유로 "앞으로 시스코가 하드웨어 사업에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사업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특히 모바일 데이터 관리쪽에 힘을 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의 인수가액 37억달러는 앱다이나믹스의 시가총액 17억2000만달러(한화 약 1조9900억원)의 두배에 달한다. 테크크런치는 앱다이나믹스가 올해 예정된 IPO(기업공개)를 통해 뉴욕 증시 상장시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주당 14달러, 발행주식 1억2310만주에 근거한 것이라고 전했다.

롭 살바뇨 시스코 기업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은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디지털 인프라를 확장함에 따라 IT부서는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에 직면해 있다"라며 "앱다이나믹스는 기업들이 데이터분석을 통해 고객을 위한 디지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