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일 할 수 있는 즐거움은 '누구와 함께 일을 하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고, 거기서 긍정의 힘을 얻어 성공의 길로 인도 받는다."

기업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디스의 조정호 대표는 실무를 담당하는 팀원들에게 위임 경영으로 회사를 이끌어 간다. 실무자가 책임있게 어떤 일을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길 원해서다.

조 대표는 청년창업가다. 고시 준비를 하던 중 우연히 직장인들의 고충을 접하게 됐고, 수동적인 자신의 자세를 능동적인 자세로 탈바꿈하고자 사회로 나왔다.

게임사의 로컬 마케팅을 시작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직장인들이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여기는 점심시간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이 단순한 생각이 기업 복지와 직장인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식권대장 탄생 스토리다.

벤디스 조정호 대표

식권대장은 국내 최초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이자 스마트 식권 서비스다. 식대장부와 종이식권, 법인카드 등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낙후된 기업 식대 결제 시스템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전환한 것이다.

기업고객에게는 직원 복지 증진 및 기업 성과 향상을 위한 최적의 식대관리 솔루션을, 가맹점에게는 인근 기업체의 임직원을 안정적인 고정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적인 타깃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식권대장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식권대장 앱을 켠 후 식당 입구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식당선택, 메뉴선택, 포인트 사용, 식권발급, 식권사용의 절차를 통해 간편하면서도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지면 된다.

벤디스 '식권대장' 서비스 이미지

직원의 꿈을 키워주는 회사...각종 포상제도로 동기부여

벤디스는 현재 '보이지 않는' 13조 규모의 국내 기업 식대 시장에 질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진화를 진행 중이다.

기자와 인터뷰 진행 내내 직원들과 일일이 눈맞춤 하던 조 대표는 회사 운영에 있어 '팀원'을 가장 중시한다고 한다. 직원이라는 표현 대신 팀원이라는 표현을 쓰는 그는 회사를 하나의 팀으로 여기는 동시에 각 실무팀 단위로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그는 "회사가 실무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만큼 일 할 맛 나는 공간으로 그들의 꿈을 키워주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수단이 포상 제도다. 

이 회사에는 팀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봐), CEO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오후 반차 복지 혜택을 주는 점.먹.튀(점심먹고 튀어라), 누네띈애 등의 제도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만족도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조 대표는 "채용 권한을 실무팀에게 전적으로 맡겨 자체적으로 채용하는 등 팀원간 좋은 에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인의식과 즐거움에서 비롯되는 창의성이 회사 발전에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주인의식으로 뭉친 직원들이 일하는 벤디스 사무실 내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조 대표는 "식권대장을 퀀텀점프의 기회로 삼아 서비스의 고도화와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하고,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B2B(기업간)를 넘어 B2E(기업과 임직원간 사업모델) 서비스 모델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바일 식권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여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모두 행복한 사내 문화를 만들어 기업문화에도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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