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공상과학(SF)영화에서나 나오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에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유럽의 항공기 제작회사 에어버스가 비행 가능한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 씨넷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뭔헨에서 열린 DLD(디지털 라이프 디자인) 컨퍼런스에서 톰 엔더스 에어버스 CEO가 올 연말까지 자율주행 비행자동차(self-driving flyingcar)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톰 엔더스 CEO는 "100년전 지상의 도시 교통은 지하로 밀려났다"라며 "이제 우리는 기술적으로 충분한 수준을 확보했으며 지상 위로 올라갈때"라고 말했다.

비행자동차가 날아다니는 미래 모습 (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는 작년 8월 비행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비행 교통에 관한 에어버스의 바하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로딘 리아소프 에어버스 프로젝트 책임자는 "비행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지, 모터, 항공 전자 공학 등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며 "곧 우리의 기술을 통해 비행자동차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톰 엔더스 CEO는 "비행자동차가 도시의 교통 인프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에어버스는 지속적으로 친환경적인 비행자동차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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