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기자]금융권을 중심으로 거래와 장부 분야에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블록체인이 앞으로는 투표와 선거, 공급망관리, 사물인터넷(IoT) 분야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승은 LG CNS엔트루컨설팅 컨설팅위원은 데브멘토의 블록체인 세미나에서 “지금은 통화를 기록하는 거래나 장부에 블록체인이 적용되기에 금융회사만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술 활용처를 보면 넓은 의미의 영역으로 확장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백승은 위원은 “지금 현재도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기존 투자자들이 블록체인에 투자를 하고 규모가 증가한다는 것은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다양하게 시도할수 있는 시간을 주고, 여러 곳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백승은 LG CNS엔트루컨설팅 위원은 데브멘토의 블록체인 세미나에서 "블록체인의 기술적용 범주가 금융권에서 향후 사물인터넷, 공급망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은 현재 거래, 장부 수준으로 사용되지만 투표/선거, 인증/계약, 사물인터넷(IoT)/조직 부분으로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백 위원은 강연에서 모바일 투표와 비상장 주식 발행 및 거래, 문서진본 증명, 공급망관리 부분 등에 대해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모바일 투표의 경우는 중앙선관위 서버 필요없이 블록체인 서버에 투표를 하게 되면 투표를 하고 조회까지 할 수 있어 6시 이후에 결과를 기다리자 않아도 된다. 이런 시도는 일반 회사의 주주총회 접목 등에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 주식 발행 및 거래는 미국의 나스닥 시장에서 일부 접목한 사례가 있다. 문서진본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문서 진본 정보를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다.

백승은 위원은 “공급망안에서 물품공급계약서와 운송 계약서 등을 블록체인 상에서 오가도록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공급망 관리를 위한 서비스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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