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요즘 먹방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 어떻게 먹고 사느냐가 중요해 지면서 사람들은 맛집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제 TV를 틀거나 소셜커뮤니티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분야가 먹는 것에 관련된 것이다. 그렇지만 광고나 대가성 포스팅이 많아 진짜 맛집을 찾기가 어렵다.

이러한 고질적인 맛집 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내가 원하는 맛집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는 '다이닝코드'의 신효섭 대표를 만났다.

신 대표는 "기존 맛집에 대한 불신과 낚시성 맛집으로 인해 진정한 맛집들이 평가절하 되어 있어 안타깝다"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지만 맛집 찾기란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가치관에 따라, 맛집을 찾을 때 어려웠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를 만족시키는 서비스 다이닝코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다이닝코드는 맛집 검색을 빅데이터 관점으로 접근한 서비스다.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국내의 수백만 맛집 블로그를 종합, 분석하여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랭킹과 음식, 지역, 분위기 등 다양한 조건을 포함한 리뷰 정보를 제공한다.

단순히 맛집 DB를 모아서 보여주거나 자체 평점으로 랭킹을 제공했던 기존의 맛집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특히, 광고 포스팅을 반복 게재한 해당 블로거의 별점을 깎는 시스템도 도입해 정확하고 신뢰 높은 맛집을 찾아볼 수 있고 , 검색창에 원하는 맛집 정보의 키워드를 일부만 입력하더라도 유저의 의도를 파악해 미리 검색 키워드 후보를 제시하는 스마트 키워드 자동완성 기능도 제공한다. 하단 메뉴바를 도입해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최적화된 UI를 구현했다.

또한 지도에서 특정 영역을 지정한 뒤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의 현재 위치에서 주변 맛집을 검색해 별도의 지도 앱 없이도 수월하게 맛집을 찾아갈 수 있는 맛집 네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맛집에 대한 인사이트, 유저의 형태, 광고나 스팸 요소를 모두 파악하는 다이닝코드는 국내 블로그와 맛집 카테고리에 특화된 서비스로 다양한 테마에 맞는 음식점을 원클릭으로 빠르게 검색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 대표는 "지금의 다이닝코드는 창업당시 계획했던 비전을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스란히 진행해 70~80%의 만족함을 느낀다"며, "100% 완성을 향해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기술개발에 접목시켜 객관적이면서 공정한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용자와 식당을 연결하는 아이콘으로서 외식 생태계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수익화 개발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한국 시장에 관점을 두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협업이나 제휴를 통해 채널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며, 맛집 검색 시장을 혁신하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맛집을 잘 알고 맛집 찾기는 다이닝코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실생활에 가치를 전달하는 대표 맛집 서비스로 자리잡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창업은 실패를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사회에 알리고 환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창업의 묘미다. 많은 창업을 통해 다각적인 시각으로 사회를 열 수 있는 스타트업을 지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