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미래부가 공공․민간의 클라우드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K-ICT 전략'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육성 지원'의 일환으로 '2017년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시행계획'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했다.

정부는 클라우드 이용 확산을 통해 비용절감 및 업무혁신을 유도하고, 취약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6년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실시한바 있다.

작년 한해동안 정부 정책 등으로 인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1.19조원으로 전년(7,664억원) 대비 55.2% 증가하였으며, 클라우드 기업도 전년 대비 5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53→535개, 182개↑) 

이번에 공개된 시행계획은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3대 추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과제들을 담고 있다.

미래부 클라우드 3대 추진전략 9대 정책과제 (자료=미래부)

3대 추진 전략에는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 '민간부문 클라우드 이용 확산', '클라우드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미래부는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공공부문에서의 원스탑 클라우드 조달체계를 마련하고, 초중고 SW교육·정부 R&D·대학 학사행정시스템 등 국가·사회 혁신에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대상으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우수 사례를 도출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민간부문의 클라우드 이용 확산을 위해서는 관계 부처와 함께 클라우드 이용 관련 주요 법령 등에 대한 유권해설서를 마련하고, 2016년 클라우드 규제개선 분야(금융, 교육 등)에 대한 시범사업 및 기업 CEO·정보화 담당자 대상 대국민 인식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날 국내·외 우수 클라우드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교육 및 멘토링, SaaS 개발·전환,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2017년이 클라우드 확산의 원년이 되도록 '범부처 민관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을 공개했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에 마련된 시행계획의 차질없는 시행을 통해 2021년 클라우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올해를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의 원년이 되도록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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