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가전 등 첨단 기술 업계가 한 해를 전망하고 전략을 소개하는 장이다. 10여년간 CES를 휩쓸던 특정 주제가 있었다. 디스플레이 경쟁이 한창이던 때에는 PDP와 LCD, 3D TV, 스마트TV 등이 수요를 이끌었다.

올해 CES의 화두를 하나로 정리하기는 어렵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제품이나 하드웨어가 딱히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많은 업체들이 기존의 ‘기술 공급’ 중심 사고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들은 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에는 혁신 기술을 먼저 보여주고 소비 시장이 따라오는 것을 기다렸다면 이제는 소비자의 수요를 읽어내 바로 서비스에 적용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이를 돕는 기술을  인공지능(AI), 5G 통신망, 반도체로 축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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