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자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을 만나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와 마윈 회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30분간 면담했다.

마윈 회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자에게 알리바바의 플랫폼을 통해 미국의 중소기업 100만 곳이 더 많은 미국 제품, 특히 중서부 지역의 농산물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왼쪽)과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월스트리트저널)

트럼프는 당선자는 “훌륭한 만남이었다”며 “잭(마윈 회장의 미국명)과 나는 위대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달 6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미국의 일자리 5만개 창출과 함께 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받은 바 있다.

같은 달 14일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팀 쿡 애플 CEO, 래리 페이지 알파벳(구글 모회사) CEO 등 IT 거물들을 만나 미국의 공장 이전과 세금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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