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국민은행·농협중앙회·비씨카드(우리·하나·IBK기업·SC제일·대구·부산·경남·씨티은행) 등 4개 카드 발급사는 T커머스 관련 솔루션 보유 업체인 미디어벨로와 함께 T커머스 지불 결제 표준화 및 활성화를 위한 ‘T커머스 지불 결제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카드 발급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T커머스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향후 IC카드 발급 시 미디어벨로가 개발한 ‘TV 카드 애플릿’을 탑재키로 했다.

현재 홈쇼핑 등 TV에서의 물품 구매 방식은 ARS 전화를 이용해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T커머스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IC카드를 전용 리더기에 삽입하고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카드사들의 IC카드 전환율이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단말기 등 결제 인프라가 부족해 IC카드 활용도가 낮은 상태인데 IPTV, 디지털케이블TV가 결제 단말기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IC카드 사용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커머스 지불 결제 컨소시엄 관계자는 “T커머스를 위한 지불 결제 표준이 없어 사업자별로 각기 다른 방식을 도입하는 등 혼선이 예상됐으나, 국내 주요 카드 발급사가 대거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출범한 만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전기가 마련됐다”며 “조만간 홈쇼핑사와 IPTV 사업자 등과 업무 제휴를 확대해 T커머스 서비스를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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