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친환경 자동차(EV+PHEV) 시장에서 BYD가 판매량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17만6627대)에서 지난해 6만2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35.1%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중국 차세대 친환경차는 크게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분류된다.

27일 중국 산업연구기관 오프위크에 따르면, BYD는 지난 8월 총 1만545대의 EV 및 PHEV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3만8839대로, BYD는 35.7%의 점유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BYD 탕 모델. /BYD

EV 부문 선두 기업은 BYD·베이치·장난치처(중타이)로 나타났다. BYD의 8월 EV 판매량은 4937대다. 이어 베이징치처 4066대, 장난치처 3893대 순이다. 이 밖에 즐도(2536대), 장준(1289대), 지리(1085대), 텅쉰(146대) 기업들도 그 뒤를 바짝 쫓으며 선두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EV 부문에서 승합차 판매량을 분리해 살펴보면 위통커처와 BYD의 실적이 두드러진다. 중국의 승합차는 9인 이상 탑승 가능한 차량을 의미한다. 양사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3.6% 증가한 1335대, 1022대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샤먼진뤼 647대, 중통커처 566대, 치난하오위커처 290대 순이다.

PHEV 부문 1위 기업은 BYD로 8월 5608대를 판매했다. 2위는 샹치롱웨이로 2226대, 광치좐치??322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선두 기업과 격차를 보였다.

한편, 8월 중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 7월 친환경차 총 판매량(3만6000대) 대비 6.41% 증가했다. 그 중 전기승용차는 2만1029대, 전기승합차 629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승용차 884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승합차 1940대다. 

중국 8월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 /K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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