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불(PG)업체인 이니시스(대표 전수용)가 재해복구(DR)센터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니시스는 기존IDC센터 외에 목동에 신규 PG 승인관련 서버 및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DR센터를 구축했다. DR센터란, 플러그인 서버가 위치한 IDC센터에 문제가 발생시 결제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전환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다른 곳에 설치해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제2 전산센터를 의미한다.

이로써 이니시스는 재해 대비뿐 아니라 거래 분배 처리를 통해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DR센터는 오는 10월말이면 정상적으로 가동되며 이니시스는 지난 7월부터 DR 센터 구축에 착수했다. 현재는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양 센터간 DB정보를 실시간 동기화하고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를 분배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개발해온 신지불시스템을 지난 8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듈화 및 구조를 개선하고 개발 생산성과 지불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보안모듈 업그레이드 및 웹페이지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 장애 수집 및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하고 쇼핑몰별 지불관련 장애 상황을 손쉽게 감지하고 알려줄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

전수용 이니시스 사장은 "이니시스는 PG선도기업답게 PG업계 처음으로 제2 전산센터를 구축하게 됐다"며 "단순히 재해시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전산센터로 영역을 확장해 이니시스의 가맹점은 시스템 보완 없이도 자동적으로 PG업체를 이중화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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