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시스템(한국 대표 앤드류 칼톤 타이크)은 LG화학 오창1공장의 전력설비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에 자사 'AX8' 열화상카메라를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AX8은 크기가 54 x 25 x 95mm로, 시설에 부착하면 열 변화를 감지해 직접 온도변화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생산 작업장, 데이터 센터, 발전소와 변ㆍ배전 시설, 대중교통 시설, 냉동창고 등 중요한 전기 및 기계설비의 모니터링에 적합하다.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기의 온도변화를 전송하고,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보다 과열된 부분이 탐지되면 자동으로 경보음을 낸다. 

LG화학 오창1공장 중앙관제소에서 플리어의 'AX8' 열화상카메라가 전송한 공기 온도 변화를 측정하고 있다. /플리어시스템 제공

LG화학 오창1공장은 발열설비, 케이블 중간접속 개소, 유입식 콘덴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전력설비를 온라인으로 체크하는 상태관리(CBM)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는 총 8대다. 6대는 주요 전력설비 모니터링용으로, 2대는 화재감시용으로 활용된다. 각 카메라가 수집한 데이터는 공장 내 CCTV망을 통해 중앙관제소로 보내진다. 월 평균 오류가 5건씩 보고되고 있다.

공장 내 전력 관리를 총괄하는 에너지팀 전기기술파트의 김홍균 과장은 "사고 예상 시점을 예측해 미리 부품을 교체하는 등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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