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의 민간 협력기구인 국산소프트웨어솔루션CEO모임(회장 김병국, 이하 국솔모)에서 ‘국산 대표 소프트웨어 솔루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각 분야별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38개 업체의 대표 제품들을 엄선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공공기관 및 기업체들의 IT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병국 국솔모 회장(티맥스소프트 대표)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외국계 SW기업들이 국내시장을 거의 독점했지만, 최근 수 년 사이 많은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면서 이제는 국산 제품들 중에서 외산 제품에 결코 손색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시장의 리더로 올라선 제품들이 많이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국산 소프트웨어 제품들이 이미 여러 고객사의 IT시스템에 도입돼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성능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런 사실들이 널리 알려지지 못하는 것 같아 대단히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번 책자에 소개된 한 국산 솔루션업체 대표는 “가이드북이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체에 소개되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직 기술개발에 힘써 탄생한 우수한 국산 제품들이 많이 기억되고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솔모는 60여개의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기업 대표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민간 협력모임으로, 업체간 협력과 상생,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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