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지의 역사가 벌써 30년째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실제 IT가 기업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우리의 실생활을 더욱 질 높게 만든 시기를 생각해보면 전문지의 역사가 꽤 오래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의 IT업계 발전의 역사에 전문지 역할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긴 세월동안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여러 전문지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IT강국을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IT 라는 말조차도 생소할 때 그 의미와 중요성을 전파했던 곳도 있으며, 사용자 관점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소외돼왔던 사용자를 앞으로 끌어냈던 전문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전문지의 변화가 IT업계의 발전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티투데이 창간을 준비하면서 늘 고맙게 생각한 점입니다. 앞으로도 기존 전문지들의 장점과 경험을 최대한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이티투데이 창간과정에서 제일 고민하는 것은 IT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인 이 시점에서 무엇이 필요한가입니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로 전락할 수 있는 이 위험한 시기에 개인과 기업혁신은 가장 큰 화두입니다. 또한 프로슈머의 등장, ‘공유 참여 개방’이라는 웹2.0의 등장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여기 저기서 분출하고 있습니다.

오랜 업력을 통한 경험만을 내세우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아이티투데이는 이 점을 간과하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전문지를 만들겠습니다. 아이티투데이는 매거진 2.0 시대를 선포합니다. 새로운 포맷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온오프라인 상호 연관성을 극대화한 2.0 시대에 맞는 열린 전문지를 만들겠습니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을 각오합니다. IT업계와 기업의 IT를 책임지시는 많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애정어린 비판과 뜨거운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이티투데이 임직원 일동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