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삼성카드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대상 목록에서 사실상 빠졌다. 삼성카드는 신용정보법 시행령 내 예외 조항에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했지만 대주주인 삼성생명에 중징계가 내려진 만큼 뾰족한 수는 없어 보인다.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제30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약관에서 정한 요양병원 암 입원비를 미지급한 삼성생명에 '기관경고'를 확정했다. 이번 심의 결정은 금감원장의 결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통상 큰 이견이 있는 사안이 아닌 한 의결 내용이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생명 기관경고...삼성카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언택트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화상상담을 도입한 혁신점포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은행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점포와 전문인력을 시대 변화에 맞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은 앞으로 혁신점포들이 더 많아지고 새로운 시도도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신한은행은 화상상담 시스템을 적용한 미래형 혁신 점포 모델인 ‘디지택트 브랜치’를 서소문 지점에 열었다. ㆍ은행 혁신점포 확산...신한은행 '디지택트 브랜치' 오픈 디지택트는 디지털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한국의 금융을 대표하는 두 기관인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 금융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두 기관이 이해관계와 주도권을 놓고 충돌한 것이다. 비단 금융위와 한은뿐 아니라 이같은 경쟁과 충돌은 금융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국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마련해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에게 의원 입법 형태의 발의를 요청했다. 금융위가 내놓은 개정안은 핀테크·빅테크에 대한 금융업 규제를 완화하는 게 골자다. 이런 탓에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데이터 개방 범위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금융권과 빅테크가 마침내 큰틀의 합의에 도달했다. 빅테크로 대변되는 이커머스 업계가 금융회사에 범주화한 주문내역 정보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방안의 구체화를 위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두 진영간 대립은 일단락된 셈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제4차 디지털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합의안을 만들어 냈다. 예를 들어 레이스 원피스를 여성의복으로, A브랜드 선크림을 화장품으로 카테고리화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첫 마이데이터 허가 기업이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금융권의 핀테크 역습이 시작됐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권 진출에 대응해 금융그룹, 은행, 카드사 등이 IT를 적극 활용하며 역공에 나서고 있다. 일부 금융회사들은 삼성전자, 삼성SDS 등 IT기업들과 협력도 강화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금융회사들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이 단순히 빅테크, 핀테크 기업을 따라하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금융 분야의 강점을 얼마나 녹일 수 있을지 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핀테크 업계의 약진이 눈에 띄는 한주였다. 금융권 안팎에서 핀테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핀테크 업계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다. ㆍ핀테크산업협회, 서울시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 지난 10월 27일 핀테크산업협회는 서울시와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 핀테크산업협회의 운영 공간을 마련하고,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과 협회 간 원활한 소통과 유기적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빅테크·핀테크가 보폭을 넓히면서 금융회사 고유 업무가 위협받는 가운데 은행·카드회사들이 취할 수 있는 노선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지난주 금융권에선 금융회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행보가 두드러졌다. 전자금융업자들이 독식해 온 간편결제 시장에 진입하거나 대면의 강점을 앞세운 새 영업 방식을 내놓았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지난 15일 KB금융그룹은 자회사 KB국민카드를 중심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인 'KB페이'를 내놨다. 송금·환전 등 새로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디지털금융 시장에서 기존 금융회사들과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신경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경쟁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특히 차세대 인증 부문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초반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올해 연말까지 빅테크 기업들에게 금융규제를 어떻게 적용할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양 진영의 신경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회사와 빅테크 기업이 사설 인증서비스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들이 플랫폼을 기반으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핀테크 시장에 업종을 불문한 합종연횡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와 SC제일은행은 공동 개발한 소액단기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SC제일은행은 토스에 고객 심사 업무를 위탁하고, 토스는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약 3분 이내로 진행한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정대리인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은행과 핀테크 업체의 첫 협업이다. 핀테크 플랫폼으로 입성도 줄을 잇고 있다. 토스의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에 입점한 금융사는 1금융권 은행 10곳을 포함한 총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필수 이행 사항인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 사업이 첫삽을 떴다. 금융보안원은 첫 허가 사업자 선정 시기인 내년 초에 맞춰 테스트베드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금보원은 최근 나라장터에 관련 입찰 공고를 내고 용역 업체 선정에 돌입했다. 개발은 오는 10월 착수한다.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 구축 첫삽...내년 3월 본격 가동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란 금융회사와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의 규격 적합성과 보안·인증 등의 정상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망분리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금융당국이 망분리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 일상화에 대비해 한시적 예외 조치를 일부 상시화하겠다는 것이다. 17일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망분리 규제를 개선한다”며 “금융회사의 상시 재택근무를 위한 원격접속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망분리 제도 개선...임직원 상시 원격접속 허용 망분리는 보안을 위해 인터넷이 연결된 PC와 핵심 업무 시스템에 접속하는 PC를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금융사와 빅테크, 핀테크 기업 3자간 공정 경쟁이 가능할까. 최근 금융권에서는 초대형 플랫폼을 앞세운 빅테크들의 금융시장 진출로 규제 차익 및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금융사와 빅테크, 핀테크 간 입장 차이는 뚜렷한 상태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한 협의회가 처음으로 열린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는 금융당국과 금융사와 빅테크, 핀테크, 학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금융 협의회’ 첫 회의를 온라인 방식으로 열었다. 앞으로 협의회는 공정 경쟁 방안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19 국면이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긴 걸까? 이달 초 시중은행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금융' 행보가 잇따랐다.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던 은행들에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지난 2일 신한은행은 '디지털영업부'와 '인공지능(AI) 통합센터'의 출범 소식을 알렸다.신한은행에 따르면 디지털영업부는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은행 거래를 하는 고객들에게 대면 상담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창구 없는 디지털 영업점인 셈이다. 최근 2년 동안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지난주 핀테크 업계의 최대 화두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온투법)'이 시행된 것이었다. 이로써 P2P(개인간 래) 금융이 제도권 금융에 편입됐다. P2P금융 분야 단독법안이 만들어진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8월 26일 금융위원회는 감독규정 하위규정을 의결하고 27일부터 온투법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P2P금융 내일 제도화...중앙기록관리기관·협회 등 인프라 생긴다 온투법 시행에 따라 P2P금융업을 하려는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기존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금융권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 P2P법 등 금융권의 근간을 흔들 법안 통과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다른 업종과의 협약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 사태로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라는 제목의 이슈분석 보고서를 통해 금융사들의 “디지털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코로나 사태로 모바일, 온라인 환경으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이용자 트래픽의 확대와 원격근무, 화상회의 등 금융권의 업무환경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한국은행이 기존 금융회사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한은금융망'의 참가 요건을 손질하기로 했다.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고려한 조치다. 빅테크가 소액결제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것에 대비해 인프라를 정비해 두려는 취지다. 이처럼 국내 금융권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지난 한주간 금융시장에서는 핀테크(금융기술) 업계의 활약이 돋보였다. 핀테크 업체들이 내놓는 상품과 서비스는 즉각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기존 시장을 장악해 온 대형 은행과 카드회사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8월 5일부터 금융위원회가 마이데이터 허가를 심사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데이터3법(개정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본격 발효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사업자 선정이 시작된 것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일정대로라면 심사 결과 1차는 오는 10월, 2차와 3차는 각각 내년 1월과 4월에 나오게 된다. 마이데이터 시행...사업자 심사 어떻게 진행되나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인 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이를 신용·자산관리 등 부문에 내주는 것을 뜻한다.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네이버가 세간의 논란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시행을 앞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져 왔다. 주로 금융권이 내놓는 정보에 비해 네이버는 한정된 정보만 제공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네이버의 금융권 진출이 더욱 활발해면서 앞으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스퀘어에서 열린 '네이버 서비스 밋업'에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자사가 축적한 데이터를 움켜쥘 생각은 없다. 오히려 적극 개방해 스타트업과 연구계가 접할 수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표어로 내건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기존 시중은행과 카드회사들이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혁신금융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던 정부도 빅테크와 금융회사 간 협의체를 꾸리기로 하는 등 중재에 나섰다. 핀테크 사업자의 금융업 진입 장벽을 낮춰 혁신금융 기회를 늘리면서도 대기업에 대한 규제는 높이겠단 방침이다.지난주 금융권의 화두는 '굴러온 돌(전통금융)과 박힌 돌(빅테크) 간의 기싸움'이었다. 빅테크는 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대형 정
[디지털투데이 금융·테크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IT 기술이 금융분야에 녹아들고 있다. 지난주 금융위원회는 금융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또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금융회사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뜻을 밝혔다. 지난 16일 금융위원회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꾸려 '디지털 뉴딜'에 부응하는 금융분야 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연말까지 약 5개월 간 운영되는 이 워킹그룹